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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캠핑장 1박2일 하고 왔어요캠핑 2020. 6. 9. 21:29
지난 주 토요일,일요일 단양으로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출발해서 2시간 반 정도 걸려서 도착한 단양
항상 가자마자 단양 구경시장을 방문합니다.
신랑이 흑마늘닭강정이 먹고 싶다고 해서요
그리고 매번 단양구경시장 입구 앞에서 사진을 남기구요
아쉽게도 먹느라 흑마늘닭강정 사진은 없네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캠핑에선 먹기 바빠 음식사진을 남겨본적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번에도 그렇구요^^
토요일 오전에 갔는데 장사하는 곳은 몇 안됩니다
전에는 더 북적거렸던거 같은데 코로나 때문이였을까요 ?
그래도 먹을건 다 있을니 가는거 걱정은 안하셔도 좋을거 같네요
단양구경시장 입구에서 캠핑을 가면 꼭 찍는 장작 동영상이에요
조용하면 장작타는 소리도 들을 수 있지만
아이들 이야기 하는 소리가 다 들어가서
음소거했습니다보고만 있어도 멍~~해지는 불타는 장작!
왜 불멍이라고 하는지 알거 같아요 ~
6월의 밤, 따사로운 장작불 앞에서 비가 오지 않아서 단양은 물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신이나서 놀더라구요
없는 물로도 신나게 노는 걸 보면 물 좋아하는 아이들 데리고
올 여름엔 계곡이나 바다를 많이 찾아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해가 강하니 숲이 우거진 계곡도 좋을거 같네요 ^^
참 ~ 단양은 벌레가 많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저희가 간 곳만 그런건지 모르지만 산이 있는데도 벌레가 별로 없어서
편안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그렇다고 아예 없는건 아니니 벌레 싫어하시는 분들은 기피제 꼭 챙겨서 다니시길 바랍니다
안까지 훤히 보이는 단양의 계곡물에 감사하며 단양, 이번에는 도담삼봉에 다녀왔습니다
주차비는 3000원, 입장료는 없습니다
너무 더워서... 사실 많이 지치고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가족 사진 남길 수 있는 경관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유람선이나 모터보트가 있긴 했지만 저희는 타지 않았습니다
너무 더워서 엄두가 나지 않았거든요...
저는 더위에 굉장히 약한 편이랍니다 ^^;;
생각보다 멋있었던 도담삼봉 친한 가족과 함께 다녀온 1박 2일의 여행 같은 캠핑이였습니다
원래는 캠핑장에만 있고 근처는 둘러보지 않는 편인데 ~
같이 간 가족이 단양 온김에 둘러보자고 해서 함께 갔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도담삼봉에서는 날이 더워서 지치긴 했지만,
캠핑할 때는 내내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줘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1박 2일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쉽기도 했지만
이렇게 시간을 내서 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행복했습니다 ^^
물론, 다녀와서 이틀 동안 힘들어서 밤에 계속 기절 모드였지만요
이제야 조금 정신차리고 후기 남길 수 있어 이것 또한 행복합니다 ~ ^^
두달정도 캠핑은 쉬고, 8월말이나 9월에 캠핑을 가기로 했습니다
제발, 신랑이 일을 쉬어서 갈 수 있길 기도해 봅니다.